변호사 윤경/수필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듯이 문제점을 지적해 내는 일은 그리 대단한 재능이 아니다. 진정한 재능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7. 3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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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듯이 문제점을 지적해 내는 일은 그리 대단한 재능이 아니다. 진정한 재능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윤경변호사】

 

<투덜이를 멀리하고, 행복한 사람을 주변에 두어야 한다.>

 

시골 농부가 음식점 주인을 찾아가 개구리 다리 100만 개를 살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아니, 그렇게 많은 개구리를 어디서 잡을 수 있단 말이오?”

음식점 주인이 묻자 농부는 “집 앞에 연못이 있는데, 온통 개구리 천지구먼유. 밤낮으로 울어 대는 통에 아주 미칠 지경이에유.”라고 말했다.

 

그들은 우선 수백 개의 개구리 다리를 거래하기로 합의하고 헤어졌다.

일주일 후 농부가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바짝 마른 개구리 다리 4개를 달랑 들고 음식점을 찾아 왔다.

“제가 그만 실수했구먼유. 연못에는 딱 개구리 2마리만 살고 있더라니까유. 그런데 진짜 엄청 시끄러웠구먼요. 이건 거짓말이 아니에유!”

어느 사회, 어느 조직에나 ‘입 큰 개구리’가 존재한다.

문제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그 ‘독’을 넓고도 멀리 퍼뜨린다.

어떤 모임에서 부정적인 말이 올라올 때마다 그 말의 진원지는 거의 대부분 그 ‘개구리 인간’이다.

많은 사람들의 불평불만이 존재할 때 그 근원지를 추적해 봐라.

많은 불만을 가진 ‘단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투덜이는 문제를 발견하면 다른 이들에게 퍼뜨리기를 좋아한다.

그는 “어떤 일이 순조로울 때는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는 것이다”라는 치스홀름의 제1법칙(Chisholm's First Law)을 충실히 신봉한다.

 

투덜이가 되지 마라.

불평과 불만은 절망을 선동하는 말이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듯이 문제점을 지적해 내는 일은 그리 대단한 재능이 아니다.

진정한 재능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투덜이는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다.

 

투덜이는 항상 문제는 만들어 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남을 끌어들인다.

그는 방화범과 같다.

문제의 불꽃이 이는 것을 보았을 때 물을 부어 그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휘발유를 부어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

 

투덜이는 언제나 주변 사람들의 문제를 받아 준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더 많은 문제를 자기에게 가져오도록 격려한다.

불평과 불만의 전파를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투덜이를 만나면 에너지를 빼앗기면서 당신도 투덜이가 된다.

 

그런가 하면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도 있다.

도전적이고 열정적이면서도 남에게 베풀고, 사회에 도움을 주는 그런 사람 말이다.

 

투덜이를 멀리하고, 행복한 사람을 주변에 두어야 한다.

이런 사람을 주변에 가급적 많이 두고 그가 퍼뜨리는 행복과 열정의 바이러스에 끊임 없이 감염되라.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놀라울 정도로 자신감이 생기고 삶의 활력을 다시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