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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윤경 변호사〕
토요일이라서인지 대전까지 가는 길이 많이 막힌다.
KTX를 이용할까 생각도 했는데, 그냥 음악을 들으면서 가기로 했다.
피곤한 주말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강의를 마치고 나니 오히려 에너지가 솟구친다.
힘들고 지칠 때 어딘가 에너지를 분출하고 나면, 다시 에너지가 충전되는 모양이다.
강의를 마치고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어느 젊은 여변호사가 강의를 너무 재미있게 들었다면서 전주에서 대전까지 온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전주지방변호사회에는 이런 강의가 없는데, 다음번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강의할 때 다시 오겠다고 한다.
단 한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듣고 도움이 되었다니, 장시간 운전을 한 보람이 있다.
휴게실에 잠시 들러 커피 한 잔 한잔 마신다.
차 안의 라디오에서는 조성모의 노래 “가시나무”가 흘러 나온다.
전에도 들은 적이 많지만, 오늘은 더욱더 아름답고 슬프다.
가사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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