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땅에 심은 포도나무](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어느 농부가 신에게 기도를 했다. “농사 짓기에 적절한 태양과 비, 그리고 태풍이 피해가는 1년의 시간을 주십시오. 그러면 저와 가족들은 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은 농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기로 했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신의 약속대로 그 해에는 내내 좋은 햇빛이 있었다. 태풍도 벌레도 가뭄도 없었다. 농부는 행복한 마음으로 곡식을 수확했다. 그런데 곡식의 껍질 속에는 알맹이가 없었다. 화가 난 농부는 왜 알맹이가 없느냐고 신에게 따졌다. 그러자 신은 농부에게 말했다. “왜 그러냐고? 원래 고난과 인내를 거치지 않는 열매에서는 알맹이가 자라지 않는 법이다.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포도주가 프랑스에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