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비오는 토요일에는 맵디 매운 비빔국수에 막걸리 한잔이다.]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9. 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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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토요일에는 맵디 매운 비빔국수에 막걸리 한잔이다.]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주말에 서울 시내 골목길이나 둘레길을 걷고 싶었는데, 비가 내린다.

몸을 움직이고 싶은데, 날씨가 따라주지 않는다.

 

살다 보면 별 것도 아닌 일에 괜히 우울한 날이 있다.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닥쳐와 힘들고 답답한 날도 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손에 잡힐 것 같았던 희망이 간혹 우수수 떨어져 버려 절망스러울 때도 있다.

악마는 내 귓가에 속삭인다.

너무 애쓰지마. 안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야. 포기해.”

 

이럴 때 난 크게 심호흡을 하고 무조건 땀을 흘린다.

운동을 하거나, 반신욕을 한다.

 

그 다음에는 부엌에 들어가 비빔국수를 만든다.

어릴 적 어머니가 별식으로 해주시던 음식이다.

 

소면을 끓이고, 설탕과 간장을 섞은 고추장 양념을 만든다.

얼음물에 헹궈 쫀쫀해진 국수발에 양념장을 성질대로 넣는다.

송송 썰은 김치를 얹고, 오이를 채썰어 올리고, 삶은 달걀 반쪽으로 모양을 낸다.

그리고 참기름을 대충 붓고, 깨를 뿌린다.

 

아주 맵고 달달한 맛은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얼얼해진 혀에는 탄산 막걸리가 최고다.

땀을 뻘뻘 흘리며 후루룩 입속에 넣는다.

 

그리곤 또다시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힘과 용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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