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아무 말 없는 침묵이 더 큰 유대감을 줄 때가 있다.]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8. 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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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없는 침묵이 더 큰 유대감을 줄 때가 있다.]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당신이 물끄러미

나를 바라볼 때가 좋다

 

차가운 겨울 밤하늘에 비껴 뜬 보름달이

나를 바라보듯

 

풀을 뜯던 들녘의 소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

나를 바라보듯

 

물끄러미 당신이 나를 바라볼 때가 좋다

 

오늘도 나는 타다 남은 연탄재처럼

눈길에 버려져 있어도

태백선 추전역 앞마당에 막장의 갱목처럼

버려져 있어도

 

내 남은 인생의 가장 첫날인 오늘 아침

선암사 매화 나뭇가지에 앉아 있던 새 한 마리가

물끄러미 나를 바라 본다

 

북극성에 앉아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는 당신이 보인다

 

- 정호승 시인의 물끄러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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