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스피로 스페로(Dum spīro spēro) - 숨 쉬는 한 희망은 있다(While I breathe, I hope.)]【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희망을 잃는 것은 죄악이다.>
미국의 작가 해리 부시먼이 쓴 단편 “창가의 남자”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의 제퍼슨 병원 12층에 위치한 낡고 좁은 병실에 죽음을 앞둔 두 환자가 있었다. 폐 일부를 제거해 하루의 대부분을 고통 속에 보내는 환자 ‘빈센트’와 사고로 척추가 탈골된 ‘파커’였다.
병실은 아주 작았고, 바깥 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하나밖에 없었다.
파커는 치료 과정으로 오후에 한 시간씩 침대 위에 일어나 앉도록 허락을 받았다. 척추에서 어떤 용액을 받아내기 위해서였다.
그는 침대가 창가에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 앉을 때마다 바깥 풍경을 내다볼 수 있었다. 하지만 빈센트는 하루 종일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만 했다.
매일 오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창가의 파커는 침대에 일어나 앉아 바깥을 내다보았다.
두 환자는 고통이 잠시 멎을 때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족과 친구들에 대해, 때론 서로의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과 친지들이 그들을 마나러 오는 횟수가 뜸해질 때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고통을 견뎠다.
어느 날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파커에게 빈센트가 물었다. "거기 밖에 뭐가 보이나?"
파커는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화창하네. 아름다운 공원이 있고, 꼬마들이 놀고 있어. 호수에는 작은 배가 한 척 떠 있고, 그 옆으로 귀여운 오리들이 줄지어 가는군."
"나도 일어나 바깥을 볼 수 있다면 좋겠어!"
"자네는 머지않아 그렇게 될 거야. 일어나 앉게 될 거고, 몸을 일으켜 창밖도 보게 될 거야."
그 후로 파커는 매일 오후 세 시가 되면 바깥을 내다보고 풍경을 이야기해주었다.
창을 통해 호수가 있는 공원이 내다보이는 모양이었다.
호수에는 오리와 백조들이 떠다니고, 아이들이 와서 모이를 던져 주거나 모형 배를 띄우며 놀고 있었다.
젊은 연인들은 손을 잡고 나무들 아래를 산책하고, 꽃과 식물들이 주위에 많았다. 이따금 공놀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나무들 너머 저편으로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선명하게 보이기도 하는 모양이었다.
빈센트는 파커가 이 모든 풍경을 설명해 줄 때마다 즐겁게 들었다.
한 아이가 어떻게 해서 호수에 빠질 뻔했는지도 듣고, 대단히 매력적인 아가씨들이 여름옷을 입고 활기차게 걸어가는 이야기도 들었다.
창가의 환자가 어찌나 생생히 묘사를 잘 하는지 그는 마치 자신이 지금 바깥 풍경을 내다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곤 했다.
덕분에 파커의 상태도 눈에 띄게 호전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세 시가 되었는데도 빈센트는 몸을 일으키지 않았다. 세상을 떠난 것이다.
텅 빈 병실에 혼자 남겨진 파커는 간호사를 불러 부탁을 하나 했다.
자신의 침대를 빈센트가 있던 창가로 옮겨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간호사는 기꺼이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창가로 자리를 옮긴 그는 기적처럼 몸을 일으켜 바깥을 내다보았다.
창밖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맞은편 건물의 ‘회색 담벽’이 가로 막고 있을 뿐이었다.
인생에서 희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말로 악마에게 당당하게 대답하라.>
한 악마가 사람들을 유혹하는 데 사용했던 도구를 팔려고 시장에 내 놓았다.
도구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했다. 악마가 사용하는 도구답게 흉하고 괴상망측한 것이 도구의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진열된 도구들 한 쪽에 값을 매기지 않은 작은 쐐기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저건 뭐죠? 왜 값을 매기지 않았어요?"
물건을 사러 온 다른 악마가 궁금증을 참다 못해 물었다.
"응, 그건 절망이라는 도구인데, 파는 게 아니야. 난 저걸로 틈을 벌려 강하다고 하는 그 어떤 사람도 쓰러뜨려. 그래서 다른 건 다 팔아도 저것만은 팔 생각이 없어. 내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것이거든."
악마가 당신 마음의 틈새에 절망이라는 이름의 쐐기를 박지 못하게 하라.
비록 당신의 처지와 형편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해도,
결코 절망하지 말라.
이미 끝장이 난 듯 싶어도 결국은 또 새로운 힘이 생겨난다.
최후에 모든 것이 정말로 끝장이 났을 때는 절망할 시간과 여유도 없지 않겠는가.
인간은 끊임 없이 희망을 품는 존재다.
Dum spīro spēro(둠 스피로 스페로, 숨쉬는 한 희망은 있다.)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다(While I breathe, I hope.)는 뜻이다.
희망을 보고도 가지지 않는 것은 빛을 보고도 자신을 어둠 속에 가두어 버리는 자살행위이다.
희망은 죽음 앞에서도 생명을 지켜내게 하는 강한 힘이다.
절망이란 죄는 신이 용서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말이다.
욕설이나 거짓말보다 더 많은 해악을 끼친다.
그 말로 수많은 영혼이 파괴되고, 그 말로 수많은 목표가 죽어간다.
당신의 의지를 무너뜨리기 위해 숨어 있다.
그대의 목표가 무엇이든 끊임없이 희망을 품어라.
그리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말로 그 악마에게 당당하게 대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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