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에 내리는 낭만의 비, 술]【윤경변호사】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다.
한 달에 2-3번 정도지만, 저녁 식사하면서 반주로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기분이 좋거나 즐거울 때만 술을 마신다.
약간의 취기는 ‘기분 좋은 감정’을 더 부풀려 준다.
하지만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는 전혀 술이 받지 않는다.
혼자서 술 마신다는 사람을 보면, 전에는 알콜중독자가 아니고서야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이 지금도 맞다면, 나는 ‘알콜중독자’다.
가끔은 혼자 술을 마실 때가 있다.
젊었을 때는 술맛을 몰랐다.
그저 취하는 기분이 좋았고, 취하는 것으로 스트레스(stress)를 풀었다.
그런데 점차 나이를 먹어가면서 술맛을 알게 되었다.
30대에는 당시 양주 폭탄주가 유행인 까닭에 너무 많이 마셔 위스키(whisky) 향이 정말 싫었다.
그런데 지금은 위스키 스트레이트(Straight) 한 잔을 털어 넣었을 때 입 안에 퍼지는 향과 그 짜릿함이 너무 좋다.
그래서 위스키(whisky)를 온더락(On the Rocks)으로 마시지 않는다.
맥주(Beer)도 좋아한다.
부드러운 거품과 시원한 청량감 때문이다.
식사를 하면서 가장 즐기는 술은 역시 ‘레드 와인(Red Wine)’이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모든 음식에 어울릴 뿐 아니라 그 맛도 술 중에서는 으뜸이다.
그리 보면 적당한 술은 ‘마음 속에 내리는 낭만의 비’다.
흠이라면 “러브 핸들(Love Handle)”이 생기려 한다는 것이다.
잡지에 나와 있는 ‘뱃살 빼는 법’이 눈길을 끈다.
‘러브 핸들(Love Handle)’이 잡히면, 키스를 해라.
키스(kiss)를 하는 동안에는 아무 것도 먹을 수 없을 테니.
게다가 심장의 두근거림은 많은 칼로리(calorie)를 소모시킨다고 한다.
키스 했는데도 여전히 뱃살이 잡히면, 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살 수만 있다면, 뱃살 따위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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