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어떠한 순간에도 냉소적인 사람이 되지 마라.]【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8.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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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순간에도 냉소적인 사람이 되지 마라.]【윤경변호사】

 

<비평은 비평가들에게나 맡겨라.>

 

함께 대화를 하다보면 은근히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겉보기에 무례한 것도 아니고 이야기 내용이 불쾌한 것도 아닌데 대화가 조금만 길어져도 몹시 피곤해지고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진다.

 

자세히 보면 그런 사람들의 말투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일단 상대방의 말을 부정하거나 다른 누군가의 험담을 하는 것이다.

 

당신 : 이번 여름은 날씨가 너무 습하고 무더워 지내기 힘드네요.

상대방 : 동남아 날씨는 더 심한데, 엄살이 심하시네요.

당신 :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를 먹고 힘내야지.

상대방 : 여름에 찬 것 드시면 몸에 좋지 않아요. 뭐 입맛 당기는 것 없을까요?

당신 : 그럼 얼큰한 해물찌게가 좋겠네요.

상대방 : 이 더운 여름에 그 뜨거운 걸 땀을 흘리며 먹는 것은 좀 그렇네요. 가정식 백반으로 하는 것이 어떨지요?

 

상대방의 말은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이런 대화가 10분만 더 지속되면 극도의 피로감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그는 상대방의 말에 대해서 일일이 부정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누구든지 자신이 한 말이 상대방에게 존중받지 못하고 모조리 튕겨 나오는 것에 답답함과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사람과의 대화가 즐거울 리 없다.

 

비평은 비평가들에게나 맡겨라.

신의 책상 위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다.

‘당신이 불행하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면, 불행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어떠한 순간에도 이런 냉소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냉소주의는 불행을 불러 들인다.

 

당신이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안다면, 인생에는 굴곡이 있음을 인정한다면, 행복하기를 절실히 원한다면, 그리고 세상이 항상 당신의 바람에 화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면, 당신은 분명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