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55)】《테오티우아칸 문명의 발상지인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으로 가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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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를 출발하여 해발 2,300m 멕시코고원에 있는 고대 도시 테오티와칸(Teotihuacan)으로 이동했다.
멕시코의 고대 문명 중 하나인 테오티우아칸 문명이 있는 곳이다.
아스텍족 사람들은 이곳을 ‘신의 도시’라는 의미로 ‘테오티우아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은 멕시코시티에서 북동쪽으로 50km 가량 떨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거대 유적인데,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거대한 피라미드 건축물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BC 200년-AD650년 사이에 존재한 이 문명 유적은 표고 약 2천300m의 멕시코 중앙고원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전성기에 인구가 8-20만명에 이르는 가장 큰 고대도시를 형성시켰다.
넓이가 23.5㎢에 달하는 격자형으로 설계된 도시구조인데 아직도 90%가 발굴되자 않았으며 누가 지었는지 언제 지었는지 확실하게 알려진 것 하나 없는 수수께끼 유적이다.
태양의 피라미드(Piramide del sol), 달의 피라미드, 죽은 자의 거리, 재규어의 궁, 케찰파팔로틀 궁전 등을 모두 둘러보았다.
‘태양의 피라미드(Piramide del sol)’은 테오티우아칸의 상징이다.
2세기 무렵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양의 피라미드는 멕시코 푸에블로에 있는 초룰라(Cholula) 대피라미드, 이집트 기자의 쿠푸왕 피라미드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
태양의 신전은 높이가 63미터, 밑변이 21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정방형 피라미드 건축물이다.
이 거대한 규모의 신전은 중남미에 존재하는 다른 유적지들인 마야문명의 치첸이사 피라미드이나 잉카제국의 건축물과도 엄연한 차이를 보인다.
태양의 신전과 함께 테오티우아칸의 대표적인 피라미드인 ‘달의 신전(Piramide del Luna)’은 경사진 형태의 조형물로 계단에 의해 네 개의 층이 이루어져 있다.
각 층의 평평한 면을 최대한으로 만들면서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올렸다.
달의 피라미드는 태양의 피라미드의 2/3 크기지만, 인신공양 등 더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달의 신전 앞에는 달의 신전 광장이라 불리는 공간이 있고 그 광장과 이어진 대로가 바로 죽은 자의 길이다.
달의 피라미드 주위에는 또 작은 11개의 제단이 있고 그 중 하나에 올라가 유적지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죽은 자의 거리(Calzada de los Muertos, Avenue of the dead)’는 테오티우아칸의 시작을 알리는 죽음의 거리이다.
테오티우아칸의 주요 유적들은 유적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죽은 자의 거리’를 따라 조성되어 있다.
이곳을 처음 발견한 아즈텍 사람들은 길 양쪽에 세워진 건물들이 무덤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믹사오틀리’, 즉 죽은 자의 거리로 불렀다.
폭 40m, 전체 길이는 총 5km 정도인데, 현재는 그 반 정도(2.5km)만 발굴되었다.
길 옆으로 테오티우아칸을 상징하는 거대한 신전들이 있다.
인신공회(人身供懷)의 제물로 받쳐질 사람들이 이 길을 쭉 걸어와 달의 피라미드에서 제물로 받쳐졌다고 한다.
요즘 내가 만나는 중남미의 하늘은 참 예쁘다.
감히 예쁘다는 단어로는 표현할 수도 없다.
손 뻗으면 닿을 것 같다.
하늘에 꿀단지를 숨겨 놓은 것도 아니데,
자꾸 하늘을 보게 된다.
한 폭의 예쁜 유화처럼
젖어도 사라지지 않고
희미해져도 오랫 동안 남을 것 같다.
이런 하늘 아래 서 있다는 것은
이런 세상 아래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복 받은 거다.
삶은 순간의 연속이다.
놔두면 된다.
순간들이 모두 모여 인생을 이룬다.
나이 들어 좋은 점은, 젊은이들이 좀처럼 느끼지 못하는 한가로움의 묘미를 즐기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어렵고 무거운 시간들을 통과해 오면서 고통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고,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면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현명함을 갖게 된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내 즐길 수 있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다.
같은 것을 눈에 담아도 예전과는 다르게 세상을 보면서,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여행을 하면서 그런 여유로움과 호기심을 체험한다.
아련하고 애틋한 그 감정들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