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식사는 의식(Rituals)이다.】《어차피 먹어야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든 불가피 일이지만 얼마나 기분 좋게 먹을 지는 하나의 예술이자 의식(Rituals)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1.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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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의식(Rituals)이다.어차피 먹어야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든 불가피 일이지만 얼마나 기분 좋게 먹을 지는 하나의 예술이자 의식(Rituals)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코로나로 인해 사는 재미가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우리는 지구에서 가장 적응력이 강한 생명체가 아니던가?

 

집에서 먹는 재미를 느껴보자.

일요일인 오늘은 로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는 날이다.

 

스테이크의 부드러운 식감을 즐기려면, 소고기를 약간 오목한 접시에 놓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듬뿍 부어 준다.

고소한 맛을 더하고 나쁜 동물성 지방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후추를 뿌린다.

오늘 같이 식욕이 당기는 날에는 성질껏 듬뿍 넣는다.

 

스테이크 요리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로즈마리(Rosemary) 허브다.

풍미를 배가 시켜준다.

 

부드러운 로제파스타의 핵심은 양파와 통마늘이다.

느끼함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만든다.

 

오늘은 칼로리는 잊기로 했다.

내친 김에 디저트로 케익과 커피까지 곁들인다.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라는 말처럼 사람은 자신이 먹는 대로 된다.

인간에게 음식이라는 것은 단순히 활동할 수 있는 연료, 필요한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몸과 마음을 질적 수준을 결정하고 정신을 지배하며 인간관계도 좌우한다.

 

음식이 곧 약이고, 약이 곧 음식이어야 한다.

어차피 먹어야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든 불가피 일이지만 얼마나 기분 좋게 먹을 지는 하나의 예술이자 의식(Rituals)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그리기 위해서 2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식탁에 그려놓은 음식 연구에만 집중했다.

예수님이 드실 음식에 대해서 그만큼 고민했다는 뜻이다.

 

가끔은 좋아하는 음식을 바꿔보자.

평생 나 혼자만 모르고 죽을 뻔한 새로운 맛의 세계가 열릴지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닌가.

 

 

 

2021.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