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멍때리기】《몸속에서 귀여운 항체들이 씩씩하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상상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1. 12.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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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몸속에서 귀여운 항체들이 씩씩하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상상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코로나에 확진이 되면 그 증상이 어떨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덕분인지는 몰라도 몸살감기나 독감 수준의 증상이 전부다.
물론 노약자, 고령자, 기저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겠지만, 그런 점은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상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가 너무 보편화되어 과장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솔직히 말해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이 두려웠던 이유는 완치되기 어렵다는 걱정 때문이 아니고 강제적으로 격리를 당해서 사회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 다른 사람을 전염시켜 그 분 역시 격리되어 생업이나 하는 일에 지장을 초래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더 컸기 때문이다.

오늘은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다.
창밖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신다.
내 몸 속에서 귀여운 항체들이 씩씩하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상상하며 멍 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