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옹이>
- 류시화 -
흉터라고 부르지 마라
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
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
상처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 올렸으니
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 것이면 살지도 않았다
떠나지 않을 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
침묵할 것이 아니면 말하지도 않았다
부서지지 않을 것이면, 미워하지 않을 것이면
사랑하지도 않았다.
옹이라 부르지 말라
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
한때는 이것도 여리디 여렸으니
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번 상처로
다시는 피어나지 못했으니
<가장 못 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는 고목이 된다. - “자신의 약점을 사랑하라.”>
사람마다 예외 없이 약한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은 남이 잘 알 수 없도록 애를 쓴다.
드러내놓고 싶지 않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약한 부분을 마냥 숨기려고만 들면 열등의식이 형성되지만,
있는 그대로 당당히 드러내면 오히려 아름답게 보인다.
손발이 없는 닉 부이치치(Nick Vujicic)를 보라!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고, 매사에 긍정적인가.
어찌 저리 해맑게 웃을 수 있는가.
자신의 약점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나이가 들면서 나는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주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그 방법이란 바로 남들 앞에서 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한 유리하게 바꿔보자고 생각한 뒤에야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가장 못 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는 고목이 된다.
가장 약한 부분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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