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소박한 천혜의 자연이 있는 코카서스 여행<조지아(Georgia) 아르메니아(Armeni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11)】《국경마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4. 6. 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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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천혜의 자연이 있는 코카서스 여행<조지아(Georgia) 아르메니아(Armeni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11)】《국경마을 라고데키를 거쳐 조지아(Georgia)로 들어가다. 또 보자, 아제르바이잔!》〔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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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밤새 폭우가 쏟아지고 번개가 쳤는데, 지금은 하늘이 맑게 개어있다.

조지아(Georgia)로 넘어가기 위해 아제르바이잔-조지아(Georgia) 국경지역인 라고데키(Lagodekhi)로 이동했다.

그동안 가이드를 해 준 아제르바이잔 여대생과 기념사진 한 장 남겼다.
전공이 언어학과라고  하는데, 한국말을 너무 능숙하게 구사한다.
이곳이 남성 중심의 이슬람 사회라서 그런지, 이 나라 여성들은 매우 순박하고, 친절하고, 착하다.

도로 위에서 말을 타고 양떼를 보는 목동이 보인다.
휴게소 근처에서는 엄마개가 귀여운 새끼강이지를 데리고 나에게 다가 온다.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
갑자기 또르가 그립다.
보고싶다.

국경 통과시 차량에서 모든 짐을 가지고 내린 후 출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
도보로 약 250m 이동하여 국경을 통과하였다.
    
조지아(Georgia)는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360일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는 국가다.
예전에는 ‘그루지야’라고 불렸던 나라인데, 세계 최초로 와인을 만들어 먹기 시작한 와인의 나라이다.
위쪽으로는 러시아, 서쪽으로는 튀르키예, 남쪽으로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Azerbaijan)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Azerbaijan)은 이슬람 문화권이고, 아르메니아는 기독교 국가이다.
    
조지아(Georgia)의 종교는 “정교회(Orthodox)”이고, 구성인종은 대부분 코카서스인이다.
조지아(Georgia)인들의 피부는 백색부터 갈색빛까지 다양하고, 푸른빛, 녹색빛, 갈색빛 등을 다양한 색의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졌다.
    
여기는 조지아다.
언젠가 한 번은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지금은 무언가 결정할 때 단 한 가지만 생각한다.
과연 내가 이 일을 생각할 때 심장이 두근거리는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 ‘Yes’라면, 하는거다.
무조건.
늦기 전에 한번은 꼭.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그 소중한 일을
가만히 앉아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기에는 너무 아깝다.
거짓 없이 순수하게 떨리고 있는 내 진심에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