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사람은 항상 "죽음과 같은 마지막"을 염두에 두면서 미리 준비하며 겸손하게 살아가야 한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4. 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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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항상 "죽음과 같은 마지막"을 염두에 두면서 미리 준비하며 겸손하게 살아가야 한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너도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항상 마음 속에 새겨두고 산다.

 

로마제국이 번성할 때 로마는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그때마다 전쟁 영웅들은 개선행진을 벌였다.

개선행진 속에는 전쟁 영웅들을 위한 특별한 전통이 있었다.

개선을 환영하는 로마시민들의 함성 속에서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교만해지거나 다른 마음을 품지 않도록 개선장군의 뒷자리에 노예 소리꾼을 앉혀놓고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를 외치게 한 것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개선장군에게 노예들을 통하여 '메멘토 모리'를 복창하게 함으로써 “당신도 언젠가 저렇게 무참히 살육당한 적들과 같은 처지가 될지 모르니 항상 경계하라”는 뜻도 있고, “전공으로 우쭐해 반란을 꾀하다 사형을 당하지 말고 겸손하라”는 경고의 의미도 있었다고 한다.

 

<오르면서 내려갈 때를 미리 생각하고, 정상에서도 겸손을 잃지 마라.>

 

오랫동안 성공을 지속하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이 언제나 꼭대기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오르는 데도 익숙했지만, 내려가는 데도 탁월했다.

내려가야 할 시기가 오면 두말 없이 받아들이고 성큼성큼 걸어내려 갔다.

 

화려한 과거를 버려야 한다.

어제를 버려야 오늘을 맞이할 수 있고, 오늘을 버려야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

현명한 자는 인생이 산을 타는 것처럼 계속 오를 수만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미리미리 내려가는 길에 대한 준비를 해 놓는다.

오르면서 내려갈 때를 미리 생각하고, 정상에서도 겸손을 잃지 않는다.

 

죽음은 밤이 오고 겨울이 오는 것 이상으로 피할 수 없는 철칙이다.

죽음에 대한 대비는 하나밖에 없다. ‘선하고 겸손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한평생을 살다보면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도 있지만, 모든 것이 승승장구 순조롭고 잘 나갈 때도 있다.

그러나 그 성공이나 승리에 도취되어서는 안되고, 피할 수 없는 죽음처럼 그 것 역시 끝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앞에 가던 사람이나 뒤에 가던 사람이나 모두 종점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앞에 간다고 우쭐대고 뒤를 무시해서는 안되고, 뒤에 간다고 앞을 시기하거나 기죽을 것 없다.

 

'영원한 승리', '영속적인 권력'은 없다.

사람은 항상 "죽음과 같은 마지막"을 염두에 두면서 미리 준비하며 겸손하게 살아가야 한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너도 죽는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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