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프랑스 여행(10) 생 베네제 다리가 있는 아비뇽(Avignon)을 걷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7. 11. 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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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10) 생 베네제 다리가 있는 아비뇽(Avignon)을 걷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아비뇽(Avignon)하면, 고교시절 세계사에서 배운 ‘아비뇽의 유수’가 떠오른다.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아비뇽의 처녀들” 그림의 아비뇽은 이곳이 아니고 바르셀로나의 아비뇽의 여자들을 그린 것이라 한다.

아비뇽 교황청 “팔레 데 파프(Palais des Papes)”에 들어갔다.
아비뇽 교황청은 성벽 높이 50m, 두께 4m의 거대한 요새와 같이 만들어졌다.
견고한 석조건물이어서 14세기의 모습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다.

멀리 생 베네제 다리((Pont Saint-Bénezet)도 보인다.
론(Rhone) 강 위에 놓여진 다리인데, 12세기 무렵 양치기 소년 베네제(Bénezet)가 다리를 지으라는 신의 계시를 듣고 장정 십여 명도 들지 못하는 돌을 혼자서 쌓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웅장하고 멋진 중세 건축물들을 보다보면, 기중기나 불도저 등 중장비가 없던 시절에 동원된 일반 농민들의 고통과 비참함이 느껴진다.
극소수의 왕족이나 귀족들을 제외한 사람들 말이다.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시대가 평등하고 공평하다는 말은 아니다.

사실 우리들 인생은 정말 공평하지 않다.
가정환경을 비롯해 외모, 건강, 재능, 행운과 불운 등 모든 면에서 인생은 불공평하다.

찬란한 태양은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 모두에게 떠오르고,
궂은 비 역시 정직한 사람이나 나쁜 사람 모두에게 똑 같이 내린다.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는데, 불행히도 하루 종일 비가 올 때가 있다.

갑자기 시련과 역경이 들이닥칠 때는 한 번에 오지 않는다.
여러 번에 걸쳐 온다는 것도 깨달았다.

내 인생에 때때로 비가 내렸지만, 비가 퍼붓는 날에도 인생은 내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세상은 주는 만큼 항상 돌아오는 것도 아니다.
받은 만큼 돌려주기도 어려운 게 인생이다.

그렇다고 너무 화낼 필요 없다.
그것도 인생이다.

이 냉정한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자유로운 통찰의 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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