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발칸반도를 걷다(5)]<자그레브 걷기>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7. 5. 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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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를 걷다(5)]<자그레브 걷기>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자그레브 걷기>

새벽부터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린다.
망했다.
봄비에 마음을 적시기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다.

근데 아침식사를 마치니 가랑비로 변했고 30분 정도 지나자 비가 그쳤다.
오히려 덥지 않아 걷기 좋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고 소박한 소도시다.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회사 명칭의 기원인 "니콜라 테슬라(교류 전기를 만든 사람)"가 이곳 출신이다.

골목길 걷기에 좋은 구시가지는 '반 젤라치크 광장' 주변에 몰려 있다.
'성 스테판 성당'과 '성 마르크 성당'이 광장 뒤쪽에 있고, 궁전과 카페, 레스토랑과 재래시장도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넥타이의 기원이 된 스카프를 군인들이 맨 것으로 유명한데, 골목길을 걷다보면 최초로 넥타이를 판매한 상점이 보인다.

골목길을 걷는데 젊은 여자 두명이 따라온다.
기념품을 사고나서 백팩을 열어보니  소형 지갑 한 개가 안 보인다.
그 여자들에게 소매치기 당했다.

그 수법이 너무 감쪽같아 너무 놀랍다.
여권이나 돈지갑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태어나서 소매치기는 처음 당해 봤다.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려고 액땜했나 보다.

내일은 사라예보를 걷는다.
내전의 상처와 흔적이 남아있는 무서운 곳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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