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극도의 이기주의자 선언 – 사랑받는 것이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나니라.]【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8. 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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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이기주의자 선언 사랑받는 것이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나니라.]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어린 시절 여고생 셋째 누님이 남학생에게서 받은 연애편지의 한 구절이다.

청마 유치환의 시 행복의 한 구절이다.

 

어린 초등학생이었는데도 그 멋진 시구절에 감동을 먹은 기억이 생생하다.

그 말은 오랜 동안 내 가슴 속에 진리인양 새겨졌었다.

 

나이든 지금은 아니다.

사랑받는 것이 더 좋다.

내가 박애주의자에서 극도의 이기주의자로 변한 걸까?

 

헌신이란 말도 참 좋아하는 단어다.

누군가 나를 좋아하고 조건 없이 헌신하면, 그 몇 배로 잘해주고 갚아준다.

근데, 그게 바로 전형적인 이기주의자의 속성이란다.

 

사람이란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어 있다.

먼저 관심을 보이면, 상대방의 호감을 얻게 되어 있다.

 

또르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사랑받는 법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인간이 자기에게 관심을 갖게 하기 보다는 자기 스스로가 먼저 인간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인간에게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어린 놈이 밀당의 고수다.

 

또르를 부르면, 즉시 달려와 배를 발라당 까보인다.

잘 때는 내 얼굴 위로 올라와 사정 없이 핥아댄다.

 

그 변함 없는 충성심과 한결 같은 애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나를 이처럼 좋아해 주는 놈이 또르 말고 이 세상에 또 있을까?

또르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해주고 싶다.

 

어느 날 어린 생명이 부숭부숭하고 작은 솜뭉치로 다가와 내 마음을 온통 사로 잡는다.

두 손으로 꼭 안으면, 새처럼 심장이 뛰는 두근거림이 그대로 전해 진다.

그 작은 털뭉치 생명을 끌어 안고 있으면, 작고 따스한 온기가 전해진다.

 

이 작은 생명이 나에게 커다란 기쁨을 준다.

사랑받는 행복감이 이토록 큰 것이다.

 

어느 누가 이런 또르를 사랑하지 않고 배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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