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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갑작스런 졸도】《과연 또르는 언니를 구하기 위해 119에 위급상황을 신고할 수 있을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또르가 문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그 옆을 지나던 언니가 갑자기 쓰러졌다.
과연 또르는 언니를 구하기 위해 119에 신고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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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그럼에도 또르에게 애틋한 감정이 드는 이유는 뭘까?
지금 눈앞의 낯 모르는 존재가 피를 콸콸 쏟는다 해도
몇 분 후면 나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릴 것이다.
그러나 만약 어떤 계기로 그 존재를 사랑하게 되면,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은 달라진다.
그가 고개만 조금 숙여도 내 가슴은 미어질 것이며
그의 시선이 가는 방향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 지기도 할 것이다.
특별한 존재란 없다.
관계에 의해서 특별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