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원시의 자연 아프리카여행(15)】《세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인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Ngorongoro Crater)에서 빅 파이브 사파리 게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4. 2. 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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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의 자연 아프리카여행(15)】《세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인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Ngorongoro Crater)에서 빅 파이브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Big Five Safari Game Drive)를 하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https://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세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인 응고롱고로(Ngorongoro) 자연보존지역으로 향했다.

사파리 차량에 탑승했다.
투어 탑승자는 4명이라서 쾌적하다.
에어컨과 미니 냉장고도 갖추어져 있다.
지붕이 열려 이곳으로도 야생동물들의 관찰이 가능하다.
    
응고롱고로(Ngorongoro)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화산 분화구로서 세계 최대의 야생 동물 서식지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https://www.ngorongorocrater.org/
    
응고롱고로 분화구의 고원지대는 해발 2,200미터이다.
사파리란 스와힐리어로 ‘여행’이란 뜻이다.
    
차는 분화구 안으로 내려갔다.
험한 굽잇길이어서 아찔하면서도, 길의 높이와 위치에 따라 분화구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 너무 환상적이다.
    
분화구 안에는 사바나, 숲, 계곡, 칼데라 등 다양한 지형이 산재해 있다.
분화구 중턱에는 슈카라는 붉은 망토를 어깨에 두르고 막대기를 든 마사이족 사람들이 양과 소떼를 몰고 있다.
흙과 풀로 지은 마사이족의 집 10여채도 보인다.
    
세계 8대 불가사의이며 세계 최대크기의 분화구인 응고롱고로는 각종 동물들이 서식하여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야생동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마사이어로 '큰 구멍'이라는 뜻의 응고롱고로는 남북으로 16㎞, 동서로는 19㎞, 특히 아래로의 깊이가 600m로 제주도의 8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BIG 5로 꼽히는 사자, 코끼리, 버팔로, 표범, 코뿔소를 보는 '빅 파이브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Big Five Safari Game Drive)'를 했다.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는 운전석에 앉은 레인저(Ranger)와 지프 앞쪽의 서치시트(search seat)에 앉은 트래커(traker)가 빅 파이브를 추적하는 것이 목적이다.  
빅 파이브 외에도 임팔라, 얼룩말 등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이 보인다.

한라산의 백록담처럼  그곳에도 거대한 호수가 있는데, 호수 주변을 따라 핑크빛의 플라밍고 무리가 끝없이 보인다.

보기 힘들다는 코뿔소도 보았고, 하이에나와 멧돼지도 발견했다.

분화구 자체로도 멋진데, 동물들이 수없이 많다.
    
비현실적인 아름다운 풍경에 그저 바라만 보아도 흐뭇함과 뿌듯함이 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이런 광경은 본 적이 없다.
정말 놀랍고 환상적이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난 바로 지금의 색깔에 열광한다.
심장은 여전히 두근거린다.
그것이 '젊음의 형광빛'이 아니라 '늙음의 빛바랜 노을색' 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