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원시의 자연 아프리카여행(34)】《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집들과 말레이인들이 최초 정착한 마을인 ‘보캅 마을(Bokap City)’의 골목길을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4. 3.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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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의 자연 아프리카여행(34)】《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집들과 말레이인들이 최초 정착한 마을인 ‘보캅 마을(Bokap City)’의 골목길을 걷다. 마음이 환하고 밝은 파스텔톤으로 물들며, 기분이 좋아진다. 난 골목길 걷기를 좋아한다. 유럽 여러 나라의 골목길을 걸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모로코의 ‘쉐프샤우엔(Chefchaouen)’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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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집들과 말레이인들이 최초 정착한 마을인 ‘보캅 마을(Bokap City)’은 '케이프 언덕 위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원래 말레이 출신 노예들의 집단 거주지였는데, 현재는 무슬람의 집단 주거지이다.
고풍스러운 자갈길을 따라 독창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색채로 칠해진 집들이 줄지어져 있다.
빨갛고 파랗고 노란색 집들이 어우러진 원색의 집합체다.
집 외벽이 형형색색 파스텔톤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모로코의 유대인 거주지인 ‘쉐프샤우엔(Chefchaouen)’이 생각난다.
인디고블루의 온통 파란색으로 칠해진 예쁜 마을이다.
도시가 온통 푸른 빛이어서 내 마음까지도 파랗게 물들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환하고 밝은 파스텔톤으로 물들며, 기분이 좋아진다.

난 골목길 걷기를 좋아한다.
유럽 여러나라의 골목길을 걸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모로코의 ‘쉐프샤우엔(Chefchaouen)’이다.
물론 발칸반도와 동유럽, 인도의 조드푸르 골목길도 좋았지만, 최고의 추억은 역시 '쉐프샤우엔'이다.
      
그 골목길의 올라가는 비탈길이 참 예뻤다.
오르다 보면, 더 아름다운 골목길이 나타난다.
골목길에 들어서면, 언제나 가슴이 뛴다.
골목길에서는 훈훈한 사람의 정이 느껴진다.
골목길 여행이 좋다.
골목길은 막다른 골목에서 끊어질 듯하다가도 꺽어지면 다시 구불구불 이어진다.
소박하지만 끊이지 않는 서민들의 따뜻한 인정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