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달라진 일상의 온도】《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1주일 연장되었다.
사무실에서 주로 일하는 나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무언가 답답함이 느껴진다.
예전에 다녀온 해외여행이 그립고, 골목길 걷기가 하고 싶고,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아, 그 때는 모든 것이 다 좋았는데…”
주말마다 다니던 휘트니스 센터도 문을 닫았다.
대신 아파트 22층 스카이 브릿지 자이안센터로 갔다.
정말 오랜만에 왔다.
긴호흡을 내뱉으면서 마음의 환기를 한다.
코로나가 가져온 삶의 변화이지만,
이것도 삶이라서, 삶이니까, 삶이므로 괜찮다.
그렇게 삶을 맑게 유지하고 싶다.
이런 답답함과 부자유로움을 겪으면서
오히려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삶은 계속되어야 하고,
이런 시간이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이런 날들이 지나면 일상의 온도가
또다시 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새롭고 신선한 공기가 내 삶을 다시 채우고,
호기심에 가득찬 설렘이 그 주변을 맴돌 것이다.
인생은 모두가 하는 여행이다.
매일매일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