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르와 춤을(Dances With Thor)】《행운과 리스크는 한 뿌리에서 나온 것이다.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노력과 재주이며, 어디까지가 리스크일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또르와 함께 과천에 있는 애견동반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먹은 후 1시간 가량 근처 공원을 산책했다. 봄날의 햇빛은 다른 계절의 빛과는 다르다. 투명하고 찬란하고 거리낌이 없다. 나에게 어느 계절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으면, 당연히 ‘봄’이다. 많은 사람들은 구정과 추석 명절이 끼어 있는 겨울과 가을, 그리고 휴가철인 여름에 주로 여행을 다닌다. 하지만 가장 여행하기 멋진 계절은 단연코 ‘봄’이다. 벚꽃이 활짝 피었고, 새들이 지저귄다. 고양이도 한가로이 몸을 쭉 뻗은 채 늘어져 있고, 성급한 여성은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