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부모의 인생이 있고, 자식은 자식의 인생이 있다.]【윤경변호사】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영어 몰입교육의 바람으로 외로운 ‘기러기 부모들’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자식 보살피느라 부모에겐 삶이 전쟁이다. ‘자기 인생의 의미’ 같은 건 잊어버린 지 오래다. 그런데 자기 인생까지 ‘포기’하면서 자식 뒷바라지를 해야만 할까? 자신의 인생에 보람을 느끼고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그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식을 돌보고 많은 사랑을 주는 것은 잘못된 방식일까? 자신의 인생을 희생한다고 해서 자식이 잘 되라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설령 자식이 잘 된다고 해도 자신의 인생을 포기할 필요가 있는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부모의 역할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만큼의 사랑을 주고,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는..